게임을 시작할 때 선택하는 '유품'이란 무엇일까?
- 붉은 호박 메달리온
- 틈새의 땅의 룬
- 황금 종자
- 아귀 임프의 뼛가루
- 금 간 항아리
- 석검 열쇠
- 유혹의 나뭇가지
- 삶은 새우
- 샤브리리의 화
엘든링에서 캐릭터를 생성할 때 유품을 선택하는 항목이 있다. 초반 게임 진행에 도움 되는 효과를 가진 총 9가지의 종류 중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다. 2회 차 플레이처럼 더 도전적인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선택해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품들은 시작부터 바로 효과를 보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사용되는 두 가지로 분류된다. 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종류는 초반 진행에 꽤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게임 진행 스타일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엘든링 유품 9가지, 각 효과를 알아보자.
붉은 호박 메달리온
- HP 약 6% 증가
- 방랑기사나 용사 캐릭터에게 유용함
- 게임 내 상인에게 구입 가능
붉은 호박 메달리온은 최대 Hit Point(HP)를 약 6% 높이는 탈리스만이다. 탈리스만은 장신구의 일종이라 생각하면 된다. 고정값이 아니고 현재 HP의 약 6% 수치가 증가하므로 시작 HP가 높을수록 이득이다. 따라서 시작 HP가 높은 방랑기사나 용사 직업이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생명력 능력치를 중점을 둔 캐릭터를 육성할 계획이라면 추천하는 유품이다. 현재 알려진 탈리스만 최대 슬롯은 4칸으로 다른 좋은 장신구를 얻더라도 버려지지 않고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틈새의 땅의 룬
- 유품 사용 시 즉시 룬 3000포인트 획득
- 초반 물품 구입이나 빠른 레벨업에 유용
- 사망 시 룬을 잃을 수 있어 필요할 때 사용
틈새의 땅의 룬은 사용 시 룬(Rune) 3000포인트를 즉시 획득하는 유품이다. 룬은 상인에게 물품을 구입하거나 캐릭터 능력치를 올리는데(레벨업) 사용하는 재화이므로, 초반 상인의 물품 구입이나 빠른 레벨업이 필요하면 유용하다. 룬은 캐릭터 사망 시 그 자리에 떨어지고, 회수가 안되면 소멸되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즉시 사용하기보다 필요할 때 획득 후 소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황금 종자
- 성배병 사용 횟수 증가
- 잃어버린 축복에서 사용
- 가장 무난하게 선택하는 유품
황금 종자는 성배병의 사용 횟수를 증가시키는 유품이다. 성배병은 붉은 물방울의 성배병과 푸른 물방울의 성배병 두 가지로 나뉘고, 각 HP와 FP를 회복하는 아이템이다. 캐릭터는 최초 4개의 성배병을 가지고 시작하고, 황금 종자 유품을 선택하면 시작부터 5개의 성배병 사용이 가능하다. 황금 종자는 세이브 및 회복 역할을 하는 잃어버린 축복(Lost Grace)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소울라이크 게임에서 성배병 사용 횟수는 빛과 소금이다.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가 무난하게 선택하는 유품이다.
아귀 임프의 뼛가루
- 초반부 꽤 쓸만한 영체
- 민첩한 움직임으로 어그로 분산이 뛰어남
- 다른 영체 소환으로 대체 가능
엘든링에는 전투를 돕는 영체를 소환하는 시스템이 있다. 영체 소환은 마녀 레나에게 '환혼의 종'을 얻으면 시스템이 해금되고, 뼛가루를 사용하면 소환할 수 있다. 시스템 해금은 극초반 비교적 빠르게 가능하다. 강력한 보스전이나 다수의 적이 밀집한 곳에서 사용하면 어그로가 분산되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자체 공격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훨씬 수월한 전투가 된다.
아귀 임프의 뼛가루는 아귀 임프 2체를 소환하며 무기 공격에 출혈 효과가 있다. 원거리 공격은 마력 항아리를 사용하고, 민첩한 움직임으로 어그로를 분산시키며, 생존력도 좋은 편이라 꽤 쓸만한 영체다. 시작 유품으로 선택하지 않더라도 게임 내 상인에게 2000 룬 포인트로 구입 가능하다.
금 간 항아리
- 투척 아이템 제작에 필요
- 투척 아이템 소지 한도 증가
- 투척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다면 유용함
금 간 항아리는 다양한 투척 아이템을 제작할 때 필요한 재료 중 하나다. 투척 아이템은 소지한 항아리 개수를 초과해 제작할 수 없다. 따라서 초반부터 투척 아이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 투척 아이템 최대 개수를 늘리기 위해 선택할만하다. 제작한 투척 아이템은 사용하면 소비되지만, 항아리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석검 열쇠
- 소모성 열쇠 아이템
- 봉인된 지역 해금에 필요
- '변경의 영웅 묘지' 던전 즉시 탐험 가능
석검 열쇠는 엘든링 세계 곳곳에 위치한 흰색 안개로 막혀 있는 지역을 해금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이다. 임프 석상에 사용하면 열쇠가 소모되고 안개 지역의 봉인이 해제된다. 해금된 지역엔 특수한 아이템이나 던전이 존재한다. 시작 유품으로 선택 시 석검 열쇠 두 개를 받을 수 있고, 시작 지역인 표류 묘지에 있는 임프 동상에 석검 열쇠 두 개를 사용하면 '변경의 영웅 묘지 던전'을 곧바로 탐험할 수 있다.
석검 열쇠는 필드나 상인에게서 구입이 가능해서 반드시 시작 유품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 석검 열쇠를 확보하려면 다소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변경의 영웅 묘지 던전' 탐험은 뒤로 미루어야 한다. 이 던전에서 '황금 나무의 은총' 탈리스만과 '황금 나무의 대궁'을 포함, 몇 가지 특수한 재료들을 얻을 수 있으므로 즉시 던전을 탐험하고 싶다면 시작 유품으로 석검 열쇠를 선택하면 된다.
유혹의 나뭇가지
- 짧은 시간 적 유혹
- 다수의 적과 교전 시 유용
- 짧은 적중 사거리와 지속시간
유혹의 나뭇가지는 공격한 적을 유혹해 짧은 시간 동안 아군으로 만든다. 유혹된 적의 머리에 붉은 안개가 나타나며 소환한 영체와 같은 작동 방식으로 근처의 적과 교전한다. 강력한 보스 몬스터는 효과가 없었고, 일반 몬스터는 바로 유혹되었다. 따라서 다수의 적과 교전할 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먼저 공격이 적중해야 유혹이 되는데, 공격 사거리와 지속 시간이 짧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불편해 보인다.
삶은 새우
- 일정시간 물리 데미지 감소
- 소모성 아이템
삶은 새우는 일정시간 동안 물리 경감률이 증가한다. 즉, 받는 데미지가 줄어든다. 소모성 아이템으로 유품 선택 시 5개가 제공된다. 지속 시간이 길지 않고 소모성이므로 다른 유품들에 비해 유용한 효과로 보기 어렵다.
샤브리리의 화
- 협동 플레이에서 착용자의 어그로 증가
- 본인이 탱커 역할을 할 때 사용
- 소환된 영체에 효과 없음
샤브리리의 화는 적에게 노려지기 쉬워지는 효과를 가진 탈리스만이다. 설명만 얼핏 보면 어떤 효과인지 알기 어렵다. 일부 내용에는 적이 플레이어를 인식하는 범위가 증가한다고 하는데, 테스트 결과 범위 증가는 느껴지지 않았다. 별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샤브리리의 화를 착용하면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 플레이 시 적의 공격성을 끌어당긴다고 한다. 탱커의 역할을 해야 할 때 필요한 장신구라 생각하면 되겠다. 이는 플레이어만 적용되는 효과이므로 적이 소환된 영체를 공격하는 것은 막지 못한다.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엘든링 유품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캐릭터 육성 계획에 따라 유품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게임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에게는 어려운 선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조건 없이 쉽게 적용되고 효과도 쓸만한 유품 3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붉은 호박 메달리온
HP 증가는 어느 직업을 막론하고 유용하다. 죽어야 할 공격을 한번 더 버틸 수 있게 해 주니까. - 틈새의 땅의 룬
게임 시작 시 룬 3000포인트는 꽤 높은 수치다. 멜레나를 만나 능력치(레벨업)에 소비하거나 상인에게 물자를 구입하는데 소비하자. - 황금 종자
다시 말하지만 소울라이크 게임에 HP와 FP 회복은 빛과 소금이다. 성배병을 한번 더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어려운 게임의 난이도를 조금이라도 낮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