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안락사.. 결정은 내가 해야 했다.이미 알고 있었다. 아이는 이미 한계가 왔다는 걸.. 하지만 안락사 당일까지도 난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 내가 15살부터 35살이 된 지금까지 함께한 이 아이를 너무 사랑했고, 자식처럼 아꼈기에 쉽게 결정 내릴 수 없었다. 6월 22일 월요일, 본가에 있는 꼬뉴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어머니의 연락을 받았다. 이제 밥을 먹이기 너무 어렵다는 것이었다. 자주 받던 내용의 연락이었지만 그날따라 느낌이 사뭇 달랐다. 결정을 내릴 시기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포함한 가족들은 이미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었다. 서로를 위해 이제 이별해야 한다는 걸.. 어머니께 조만간 찾아가겠다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다. 6월 28일 일요일, 본가에 도착해 꼬뉴를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산책중에 무언가를 먹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더러운 음식이나 쓰레기를 먹었을까봐 저도 엄청 혼내는 편인데 어느날은 풀을 소처럼 열심히 먹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못하게만 했었는데 무슨 이유가 있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실제로 풀을 먹고 구토를 몇번 했었기 때문에 강아지 풀뜯어먹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밖에서 자라는 이름모를 잡초는 독성이 있을 수도 있고 농약이나 해충에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자주 먹는것은 좋지 않다고 하네요. 저희집 댕댕이 처럼 구토를 하는 경우는 소화가 안되거나 속이 불편할때 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야 체하면 소화제나 약을 먹으면 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강아지는 스스로 해결을 하기위..
애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씩 느끼게 되는 갈등이 바로 먹을것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뭔가 먹으려고 하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달려와 눈을 반짝이는 애견을 보면 마음이 약해 지기 마련이닌까요. 저희집 강아지 대봉이도 냉장고를 열거나 비닐봉지 부시럭 거리는 소리만 듣고도 우다다거리며 뛰어오기 바쁘답니다. 애견 간식이 요즘 워낙 잘나와서 사람먹는 것은 안주려고 하는 편인데 과일이나 야채에서 마음이 많이 약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음식은 사람한테도 좋은거닌가 괸찮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더 들구요. 야채나 과일이 사람에게 좋다고 강아지에게도 다 좋은 건 아니랍니다. 특히 포도는 독이라고 할 정도로 위험한데요. 건포도에도 같은 독성 성분이 있기때문에 실수라도 애견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