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 패치(Patches the Untethered)'는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에서 전통적인 카메오이자 배신자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다. 엘든링의 패치에게서 수행할 수 있는 사이드 퀘스트가 있고, 수행 과정에서 '용암 채찍의 촛대'와 '큰 산양 방어구 세트' 등 준수한 성능의 무기와 방어구를 얻을 수 있다. 이 NPC는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위치가 변경되므로 현재 진행 상황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 가이드는 패치 퀘스트 라인을 정상적으로 완료하는 방법과, 중간 단계를 건너뛰고 빨리 완료하기 위한 스피드런을 알아본다.
패치 퀘스트 라인 요약
패치 퀘스트 라인을 단계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흐린강 동굴의 패치와 전투 후 용서하기
- 호수의 리에니에의 조망섬에서 패치와 대화
- 겔미어 화산 일부 능선의 절벽에서 패치에게 밀쳐짐
- 화산관의 타니스 첫번째 암살 의뢰 완료
- 화산관의 패치의 큰 뿔의 트라고스 암살 의뢰 완료
- 모독의 군주 라이커드 처치 후 패치와 대화
- 그늘성의 패치에게 무희의 타악기 획득
패치를 찾을 수 있는 곳
림그레이브의 '흐린 강 동굴'에서 패치를 찾을 수 있다. 보스방에 입장하면 상호작용이 가능한 상자가 있고, 상자를 열면 패치가 적대적인 상태로 등장한다. 패치의 HP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 그는 항복을 요청하고 용서를 구할 것이다. 플레이어는 패치를 죽이거나 살려두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패치를 죽이지 않고 기다리면 대화 가능한 상태가 되고, '없었던 일로 친다'와 '용서하지 않는다'의 선택문을 고를 수 있지만, 무엇을 선택하든 상관없다. '용서하지 않는다'를 선택해도 패치를 죽이려면 플레이어의 강제 공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패치를 죽이면 몇 가지 아이템을 드랍되는데 그 중 '스피어'는 초반에 좋은 성능을 보장하는 +7 강화 무기이다. 단, 패치에 관련된 퀘스트 라인이 유실되어 진행이 불가능하며, 패치의 상점을 이용할 수 없다. 패치에게 구매할 수 있는 중요 아이템은 '석검 열쇠'와 '멀기트의 구속구'이다. 멀키트의 구속구는 일반적으로 만나는 첫 번째 보스 '끔찍한 흉조 멀기트'와의 전투에서 유용하다.
패치를 살려두기로 결정했다면
대화가 끝나고 패치를 살려두기로 결정했다면 던전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자. 그가 등장했던 장소로 돌아가면, 상점 기능이 생성되어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다. 그에게 말을 걸면 옆에 있는 보물상자를 열도록 유도할 것이다. 이 상자는 '전송 함정'이고, 림그레이브 근처로 강제로 이동된다. 이동된 곳은 초반 기준으로 꽤 강한 곰들이 서식하는 숲이다. 처치하는 것은 선택이지만 전투를 회피하고 바로 이동해도 된다. 전송 함정에 당하면 축복과 한 번 상호 작용하기 전까지 지도를 사용한 빠른 이동을 할 수 없다.
호수의 리에니에, 조망섬의 패치
다음으로 패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은 '호수의 리에니에' 지역에 있는 '조망섬'이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상점에 몇 가지 아이템이 추가되었으며, '라야'에 대한 언급과 '마술학원 레아 루카리아'의 '납치하는 소녀 인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라야'는 '화산관의 초대장'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는 NPC이고, '납치하는 소녀 인형'은 화산관에 납치되는 전송 함정 기믹이다. 다만 화산관을 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상술한 '화산관의 초대장' 퀘스트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쉽고 편하다. '납치하는 소녀 인형' 기믹은, 정확히는 '알터 고원'에 가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겔미어 화산 일부 능선의 패치
다음으로 패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은 '겔미어 화산 일부 능선' 근처이다. 풀숲에 숨어 있는 패치와 대화를 하면 반짝이는 무언가가 있다며 플레이어를 유도한다. 그렇다.. 이번에도 '배신자' 답게 뒷통수를 칠 밑밥을 치는 것이다. 반짝이는 '무지개석'이 흩어져 있고, 제일 멀리 있는 3번째 노랑 무지개석에 가까워지면 패치가 플레이어를 발로 걷어차며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화산관에 접근하지 말라는 조롱은 덤이다.
화산관의 패치
화산관에 도착하면 '타니스의 암살 의뢰' 퀘스트를 시작해야 한다. 타니스와 대화하여 '화산관의 일원'이 되어 퀘스트를 시작하자. 이후 '축복'에서 지역을 리셋하면 입구쪽 복도에 패치가 등장한다. 화산관의 일원이 되어야만 등장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타니스의 첫 번째 암살 의뢰를 완료하고 나면 패치에게 '패치에게 보내는 편지'를 받게 수 있다.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임무를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다.
암살 의뢰 내용은 '큰 뿔의 트라고스'를 처치하라는 것이다. '옛 유적 절벽 맞은편'에 가면 용암토룡이 있는 동굴에 진입할 수 있다. 경로가 어렵다면 화산관 가는 법을 참고하자. 용암토룡을 이미 처치했다면 바로 목표를 만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용암토룡부터 처치하고 지역을 리셋해야 암살 목표를 만날 수 있다. 바닥에 침입 표식이 있으며 활성화하면 트라고스에게 침입한다. 처치하고 얻는 보상은 '큰 산양의 갑옷 세트'로 상당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화산관에 돌아와서 패치에게 의뢰 완료를 보고하고, '축복'에서 지역을 리셋하고 다시 말을 걸면, 의뢰 완료에 대한 보상으로 '용암 채찍의 촛대'를 받게 된다. 다음 단계에서 플레이어가 화산관의 최종 보스 모독의 군주 라이커드를 처치하고 패치에게 말을 걸면, 그는 작별 인사를 하고 화산관을 떠난다.
※ 라이커드를 죽이고 축복에서 지역을 리셋하면 화산관 대부분의 NPC가 사라진다. 관련 퀘스트 역시 유실되니 필요하다면 다른 NPC 퀘스트를 먼저 완료해야 한다.
그늘성의 패치
다음으로 화산관의 동쪽에 있는 '그늘성'에서 패치를 만날 수 있다. '그늘성 안쪽 문' 축복에서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간 다음, 길을 따라가면 간이 승강기를 타고 보스방으로 가는 나무다리에 올라갈 수 있다. 나무다리 중간에 부상 입은 패치를 발견할 수 있고, 대화하면 '무희의 타악기'를 타니스에게 전해달라 한다. 타니스에게 무희의 타악기를 전달하는 방법은 '타니스 퀘스트 가이드'의 '라이커드를 처치하고'에서 확인하자.
그늘성에서 패치를 죽이면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무희의 타악기'를 얻은 후 부상 입은 상태의 패치를 죽일 수 있다. 패치를 죽이면 '스피어' +7 강화 무기와 '가죽 갑옷 세트', 그리고 '패치의 방울'이다. 패치를 공격하면 부상을 입은 탓인지 한방에 죽는다. 패치의 퀘스트 라인이 여기서 끝인지는 불명이라, 그를 죽일 경우의 페널티는 알 수 없다. 따라서 패치를 죽일 것인지, 살릴 것인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다.
패치 퀘스트 스피드런
이벤트를 건너뛰고 최대한 빠른 보상을 받고 싶다면, 중간에 몇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 처음 패치를 만나는 '흐린 강 동굴'에서 패치의 항복을 받아 낸 다음, 용서할지 말지를 선택하고 대화를 끝마친다. 그 다음 화산관에서 '화산관의 일원'이 되고 '축복'에서 지역을 리셋하면 화산관에 패치가 등장한다. 즉, 동굴에서 '전송 상자'를 활성화하거나, '리에니에'의 '조망섬'의 대화, 그리고 '겔미어 화산' 절벽에서 밀려 떨어지는 과정들을 건너뛸 수 있다. 하지만 패치 퀘스트 라인은 제법 재미있으므로, 경험하지 못한 일반 플레이어는 꼭 해보길 바라는 마음이다.